[언론보도] <불교포커스> 하얀코끼리, 세계일화 위한 첫 걸음 > 어학당뉴스

30명으로 구성된 하얀코끼리봉사단은 지난 27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해 미얀마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여사와 면담하고<별도 기사 참조> 창업지원센터 설립 및 의료지원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양곤, 만달레이, 바고의 보육ㆍ교육시설 등을 방문해 교육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장기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방문단은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과 제 2의 도시 만달레이의 보육시설을 방문해 교육물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미얀마 방문 이틀째인 지난 달 28일 'NLD-BG 보육원'을 찾은 방문단은

100여명의 원생과 관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5천 달러 상당의 교육물품과 식량 등을 지원받은 학교 관계자는

“하얀코끼리 봉사단의 방문과 지원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여기에 있는 아이들만이 아니라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사장 영담스님은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우리가 전달한 작은 정성이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얀코끼리가 미얀마의 첫 지원시설로 선정한 'NLD-BG 보육원'은 아웅산 수치 여사를 지지하는 민족민주동맹(NLD)의

청년회원들이 조직한 그룹이 운영을 맡고 있다. 부모를 잃은 어린이나 가난한 살림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과 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방문단이 3일째 일정으로 찾은 ‘야다나 아옹 미에 보육원’은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직접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부처님 재세 당시 아난존자가 다녀갔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만달레이에 위치한 이 보육원은

스님들이 운영하는 시설로 180여명의 영ㆍ유아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법당을 포함한

전체 3개동으로 구성된 시설은 비좁고위생상태도 매우 열악했다.

일행을 맞이한 메이타운따 스님은 "외국인 후원은 보육원이 생긴지 1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감격했다.

우유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해 영ㆍ유아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딱한 사정에 추가지원을 약속한 방문단은

부족한 시설확충을 위한 시설공사지원도 우선 사업으로 선정했다. 방문단은 5천 달러 상당의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했고

재원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춤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문단은 일정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양곤인근 지역의 ‘유스 푼찬코네 파라이타 하우스’ 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방문단 전원이 도색작업을 함께 하는 것으로 7일간의 일정을 회향한다.

 ‘유스 푼찬코네 파라이타 하우스’는 1993년 설립된 보육원으로 고아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 120여명이 생활하는시설이다.

영담스님은 “이번 방문은 운영위원 스님들과 이사님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추진사업들이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속에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하얀코끼리는 한국이 경제개발 과정에서 경험했던 전통문화와 가치의 상실을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겪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자립지원 중심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에 확신을 갖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교포커스 신희권 기자  |  budgat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