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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불교신문>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공업중생 깨치는 행복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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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4-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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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미얀마 교육환경개선사업>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공업중생 깨치는 행복인연”


미얀마 교육지원.봉사활동 현장


 


 [기사 원문 보기]


  


만달레이 보육원


부모에 버려진 젖먹이


스님품에 안겨 울먹여


한국스님들 첫 도움에


주지 스님도 눈시울 붉혀



 

 “부처님의 향기가 가득한 도시 만달레이의 작은 마을에도 이처럼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가득한 것을 보니

 

여러분과 미얀마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2일 미얀마 만달레이에 있는 야다나 야웅 미에 보육원.

 

사단법인 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스님) 운영위원 학담스님은

 

부모를 잃은 80여명의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곳 야다나 보육시설에는 18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산다.


이날 낮 스님들이 방문했을 때는 대다수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미취학 어린이들이 스님들을 환영하면서


각종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낡고 허름한 야다나 보육원은 아이들이 밥먹고 잠자는 제반 시설부터 상당히 열악했다.


 아이들 대다수가 피부염 등 질병에 시달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각종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어린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믿기기 어려울 정도로 위생상태가 엉망이었다.


 보육원을 운영하는 메이타 운따 스님은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우리들이 이런 도움을 받는 것은 보육원 설립


10여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령의 메이따 스님 스스로도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몸이


 안좋아 보였지만, “나는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지만 우리 아이들 걱정 뿐”이라며


“특히 젖먹이 어린애들 먹거리가 부족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창 엄마젖을 먹어야 할 8개월 된 한 남자아이는 온몸에 벌레물린 자욱이 있었고, 한국 스님이 안아주려하자,


주지 스님을 아버지로 아는 듯 스님에게 가겠다고 발버둥을 쳤다.


하얀코끼리 이사장 영담스님은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에게 버려진 채 굶주리고 있는 젖먹이들이 수십여명 살고 있는


이 곳 만달레이 보육원의 시설 개ㆍ보수 지원이 하얀코끼리 첫 사업이 될 것”이라며


“외국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보시를 받는 것이라면서 말없이 눈물만 흘리는 주지 스님의 모습에


같은 스님으로서 가슴아팠다”고 전했다.


하얀코끼리는 5000달러를 우선 지원하고 지속적인 후원과 부대시설 관리비용 등을 집중지원키로 했다. 


 


양곤 NLD운영 보육원


하얀코끼리 점심배식


아이들 합창공연 보답


미얀마 한류 전성기


한혜숙 홍보대사 ‘인기’


 



하얀코끼리는 만달레이에 앞서 2월28일 미얀마의 첫 봉사활동 대상시설로 양곤에 있는 민족민주동맹(NLD)의


청년회원인 블러드 그룹(BG)이 운영하는 남다곤 보육원을 찾아갔다.


300여명의 아이들에게 교육물품을 전달하고, 점심배식봉사를 펼쳤다.


 


이 보육원은 혈액기증단체로 시작해서 현재도 양곤이나 만달레이, 사카잉 등 미얀마 여러 지역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


이 날 하얀코끼리 대표단이 보육원 입구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하얀코끼리 이사장 영담스님과 아웅산 수지 여사가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을 흔들면서 웃음으로 환영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 보육원이 아웅산 수지 여사가 나서서 설립한 시설임을 아는 듯 우쭐해했다.


 



영담스님은 전달식을 겸해 보육원측에서 준비한 간단한 축하연에서 “오늘 우리는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에게 점심공양을 올렸다”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는 어린이 여러분들이 바로 미래의 미얀마를 이끌어갈 기둥이자


부처님”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세상이 큰 바다라면 우리들은 보잘것 없이 작은 배이다.


비바람과 어둠속에 길을 잃고 헤맬 때 서로 의지하지 않고서는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없다”면서


 “각자가 지닌 등불은 작고 희미하지만 함께 의지하고 등불을 밝힌다면 비바람과 어둠을 거뜬히 헤쳐나갈 수 있다.


우리가 이 먼나라 미얀마까지 온 인연도 그와 같다”고 말했다. 영담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어린이와 지도교사들이


춤과 합창, 합주로 한국에서 온 스님들을 환영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남다곤 보육원장 우삐 인 나 스님은


“한국의 스님들께 참으로 감사드리고, 오늘은 정말로 기쁜 날”이라면서


“우리들을 위해 먼 길을 찾아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이 곳의 어린이들은 학교에 가야 할 나이지만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주워야 살아갈 수 있는 처지에 있다”면서


“미얀마가 민주주의가 된 지 1년 남짓 되었는데,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중인 가운데


외국의 스님들이 이렇게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참석한 탤런트 한혜숙씨는 이날 미얀마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현재 미얀마의 방송4사에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데, 한 씨가 출연한 드라마


 ‘인어아가씨’와 ‘하늘이시여’ 등의 시청률이 하늘을 찌른다고 현지인들은 전했다.


양곤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는 유력주간지 <세븐데이>의 기자인 에뚜산 씨는 행사장 한켠에서 한혜숙씨를 만나


 미얀마에 온 경위와 소감을 묻는 등 인터뷰를 하고 촬영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취재를 마치고 기자들은 제각각 사인을 받기도 했다.


 


바고 교육ㆍ보육시설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120여명에 교사 7명 뿐


한국 스님들 페인트칠 봉사


아이들 너도나도 웃음꽃


 


 이번 하얀코끼리의 마지막 봉사일정은 바고에 있는 유스 푼찬코네 파라이타 하우스.


초등학생부터 중고생, 대학생까지 12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7명에 불과한 교사들의 지도하에 살고 있다.


가난한 아이들이라 해도 교육을 받고 성장해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야 하는데,


이들은 성장기를 거쳐 청년이 되면 너나없이 시설을 떠난다고 한다.


당장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쓰레기를 줍고 구걸을 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선다.


초등학생이 70여명에 달하지만 고등학생 대학생은 각각 3명에 불과한 것도 이 때문이다.


희망이 없는 ‘악순환’이다.


 


울산 흥덕사 주지 영배스님(전 동국대 이사장)은 “세계일화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제 나라를 분별하는 것은 우스운 세상이 됐다.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갖고 있는 하나의 공업중생임을 알고


우리 모두는 고통받는 이웃을 도와야 한다. 할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 찾아다니면서 지원하고 싶다”면서


“하얀코끼리는 향후 교육지원 자립사업을 지침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5000달러의 후원금과 식용유 달걀 마늘 학용품 등을 전달한 하얀코끼리는 이어서 신축교실 공사현장에서


페인트칠 봉사를 실시했다. 한국 스님들이 페인트칠을 시작하자, 아이들이 몰려들어 신나는 표정으로


‘구경’하는가하면 장난기 어린 얼굴로 페인트칠을 도왔다. 장래에 의사가 되고 싶다는 멍윈(15)군은


“7년 째 이 곳에서 살고 있다”며 “특별히 부족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의 스님들이 이렇게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더없이 행복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날 마을 ‘아낙네’들도 한국 스님들의 방문소식을 듣고 자몽과 오렌지,사과와 배, 포도와 코카콜라 등


정갈하게 깎아온 고급과일과 시원한 음료를 가져와 공양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하얀코끼리의 미얀마 방문에는 운영위원인 덕현스님(아미사), 종호스님(화방사), 심우스님(해인사),


진오스님(천룡사), 승언스님(무량정사), 덕현스님(봉국사), 현종스님(현덕사), 원경스님(심곡사), 종선스님(관음사),


정안스님(개운사), 학담스님(대성사), 영배스님(흥덕사), 영담스님(석왕사), 명신스님(보현선원), 효웅스님(보경사),


종회의원 종성스님과 이수덕.이용성 이사 등이 참석했다. 2명의 홍보대사 가운데 탤런트 한혜숙씨가 참석했고,


가수 남궁옥분씨는 해외공연으로 불참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도 자원봉사자로 참석했다.


 


사진 김형주 기자



미얀마 양곤ㆍ만달레이ㆍ바고=하정은 기자 | tomato77@ibulgyo.com 

 

■ 주고받는 마음 속 말말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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